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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는 피부가 접히는 부위라서 통풍이 잘되지 않고 피부질환이 쉽게 생기기 쉬운 곳입니다. 땀띠나 습진 같은 피부염부터 곰팡이균에 의한 백선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에 생기는 멍울과 그 원인
사타구니에 멍울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피지낭종과 임파선염입니다.
피지낭종 (표피낭종)
피지낭종은 피부 진피층에 각질과 피지가 가득 찬 주머니가 생기는 질환으로, 사타구니 부위에 자주 발생합니다. 피지선이 막혀 안쪽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색소 침착이 생기면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피지낭종은 자주 재발하며, 쉽게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임파선염 (림프절염)
사타구니에는 많은 림프절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 림프절은 면역 시스템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입니다. 림프절은 몸의 면역 반응이 활발해질 때 부어오르게 되는데요, 특히 감염이 발생할 경우 사타구니 부위에 멍울이나 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파선염이 발생하면 사타구니에 부드러운 멍울이 생기고, 이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멍울의 크기가 1cm 미만일 경우 양성일 가능성이 높고, 고무공처럼 말랑하게 만져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염증이 심할 경우 고름이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의가 필요한 임파선염 증상
사타구니 임파선염의 경우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반응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사라집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멍울의 크기가 2cm 이상으로 커지는 경우
- 부어오른 멍울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
- 림프절이 단단하고 주변 조직과 붙어 있는 느낌이 드는 경우
- 원인 모를 열이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결핵성 임파선염이나 암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결핵성 임파선염은 멍울이 여러 개 생기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타구니 임파선염의 치료 방법
사타구니 임파선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항생제 치료를 진행합니다.
결핵성 임파선염 치료
결핵성 임파선염으로 진단된 경우 약 6개월간 항결핵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치료 초기에는 림프절이 더 커지거나 고름이 생길 수 있지만,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됩니다.
암 전이로 인한 림프절 확대
간혹 혈액암이나 다른 부위에서 시작된 암이 전이되어 사타구니 림프절이 커지기도 합니다. 임파선암의 경우 통증이 없으며, 몇 달에 걸쳐 천천히 임파선이 커집니다. 이러한 경우 림프절이 딱딱하게 느껴지고 돌덩이처럼 만져진다면 전이암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사타구니에 멍울이 생기면 무조건 병원을 가야 하나요?
A. 사타구니에 부드러운 멍울이 생기고 통증이 없다면 일시적인 임파선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멍울의 크기가 2cm 이상 커지거나 고름이 나오고 열이 동반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2. 피지낭종을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피지낭종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재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병원에서 제거하거나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Q3. 임파선염이 자주 재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임파선염은 면역 반응의 일종으로 감염이나 염증에 의해 발생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반복적인 감염이 있을 경우 임파선염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Q4. 결핵성 임파선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A. 결핵성 임파선염은 약 6개월간 항결핵제를 복용하며,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됩니다. 치료 초기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Q5. 임파선이 커지면 무조건 암일 가능성이 있나요?
A. 임파선이 커지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며, 암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통증 없이 임파선이 딱딱해지며 지속적으로 커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